"내 커리어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
AC 밀란의 주전 수비수 시몬 키예르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인 '밀란 TV'와 인터뷰서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밀란은 홈에서 열린 나폴리와 8강 1차전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 상대로 리그서 4-0 대승을 거둔데 이어 다시 한 번 웃었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원정서 실점한 것으로 모자라서 핵심 선수인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기에 2차전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
나폴리의 공격진을 연달아 봉쇄한 밀란 수비의 중심 키예르는 "나폴리전은 나와 밀란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아마 내 커리어 최고의 경기 중 하나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폴리는 2차전서 주포 빅터 오시멘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지고 있었던 오시멘도 밀란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키예르는 "오시멘의 복귀는 경기 승패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 그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긴 했지만 어차피 나폴리라는 팀을 꺾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히 홈에서 나폴리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우리가 잘 대비해야 한다"라면서 "자신있게 우리를 증명해야 한다"라고 동료들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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