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45) 첼시 감독은 토드 보엘리 회장이 라커룸을 드나드는 것이 전혀 문제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램파드(45) 첼시 감독이 토드 보엘리 회장의 최근 행동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다수 매체는 보엘리 회장이 브라이튼에 1-2로 패배한 직후 라커룸으로 들어가 선수들에게 자신이 느낀 '당황스러움'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첼시의 수문장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보엘리는 매 경기 후 라커룸에 찾아온다. 다른 경기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가 뭐라 말했는지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그가 라커룸에 들어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보엘리가 라커룸으로 들어간 것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에 램파드는 "이런 상황이 나에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우리의 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경기를 자주 보지 않으며 선수단과 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는 늘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램파드는 "난 우리의 회장이 팀을 향해 관심을 보이고 개선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그가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 역시 그들의 권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선수일 당시 우리 구단주가 처음으로 라커룸에 들어왔던 날을 기억한다. 난 그와 하이파이브를 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기뻤다"라고 회상했다.
램파드는 "클럽의 정체성을 느끼고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이유라면 나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없다. 사실 이 행동은 그의 열정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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