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3패 '리그 11위' 램파드 첼시 감독, "'망가진'이라는 표현은 과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18 04: 15

"1차전의 결과, 상대 팀,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정말 열심히 싸워야만 한다."
영국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램파드(45) 첼시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오는 19일 치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램파드 감독은 "우리가 현재 원하는 위치에 자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망가진(broken)'이라는 표현은 다소 지나친 표현"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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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현재 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31경기를 치러 거둔 승리는 10승뿐이며 골 득실은 -3이다.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이에 램파드는 "리그 순위는 현실이다. 게다가 우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2로 뒤졌다. 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램파드는 만약 2차전에서 경기를 뒤집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이 성과가 지난 2012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과 비교될만한 일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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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는 "내 생각에 2차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챔피언스리그 우승보다 큰 사건은 아닐 것이다. 당시 FC 바르셀로나, SSC 나폴리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우린 어려운 순간을 많이 겪었다. 엄청난 경기들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램파드는 "하지만 1차전의 결과, 상대 팀,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정말 열심히 싸워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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