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리치’ 이재원, 북미 도전하나… 외신 디그니타스 이적說 보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4.18 07: 50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종목을 거쳐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도 국제 무대에서 인상적인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까. 탑 라이너 ‘리치’ 이재원이 한국, 중국을 거쳐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무대로 향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블릭스’ ‘덱세르토’ 등 복수의 외신은 소식통을 통해 이재원이 디그니타스의 탑 라이너인 ‘아무트’ 이르판 튀케크의 대체자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미 ‘아무트’는 지난 3월 18일 디그니타스의 스프링 시즌 마지막 경기 직후 개인 SNS를 통해 “마지막 공식 경기를 치렀다. 패배와 고향 튀르키예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사건 때문에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며 이적을 암시한 바 있다. 디그니타스는 지난 스프링 시즌을 최하위(10위, 3승 15패)로 마감했다.
디그니타스 이적설이 불거진 ‘리치’ 이재원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종목에서 최고의 선수 시절을 보낸 이후 LOL 종목으로 전향한 선수다. 지난 2019년 LCK에 데뷔했으며, 농심(전 다이나믹스) 소속으로 활동했다. 다이나믹스의 LCK 승격에 크게 공헌한 이재원은 2021년까지 농심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2022년 중국 무대로 발걸음을 옮긴 이재원은 V5(닌자 인 파자마, NIP)에서 기량이 만개하며 스프링 시즌에서는 ‘올 프로 퍼스트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서머 시즌 및 플레이오프 부진이 발목을 붙잡았으며, 2023년 스프링 시즌 개막 이후 팀을 떠나게 됐다.
디그니타스는 ‘산토린’ 루카스 라센, ‘옌슨’ 니콜라이 옌슨을 영입하는 등 북미 내에서 경쟁적인 로스터를 구축하며 플레이오프를 노렸지만 스프링 시즌 큰 실패를 겪었다. 이재원의 영입으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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