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이 토트넘 골 기록을 착실하게 바꿔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본머스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선제골을 뽑아냈다. 비록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6위에 해당하는 14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이 득점은 클럽 선배인 저메인 데포가 보유한 골과 균형을 이룬 것이었다. 손흥민은 이제 5위 클리프 존스가 보유한 159골을 향해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참고로 토트넘 최다골 기록은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지금까지 273골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통산 득점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2위는 268골을 넣었던 지미 그레이브스였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아직 몇 년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토트넘 통산 기록에서)조금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클럽에서 몇 년 더 뛸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고 말한 손흥민은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이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루기 위해 집중한 것이 아니다. 나는 정말로 팀을 돕고 싶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또 손흥민은 "그렇지만 토트넘의 전설이자 토트넘에서 많은 골을 넣은 데포와 비교되는 것은 큰 영광"이라면서 "그래서 나는 이 골 기록과 동률을 이룬 것이 스스로 엄청나게 자랑스럽다고"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 발언은 최근 잠시 나돌던 이적설을 스스로 지우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