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52) 고양 캐롯 점퍼스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17일 오후 7시 열린 2022-2023시즌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72-76으로 역전패했다.
캐롯은 1쿼터 3점 포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15-0까지 차이를 벌렸지만, 3쿼터 역전을 허용했고 끝내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김승기 캐롯 감독은 "아깝게 생각한다. 끝까지 해준 선수들 고맙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여기까지 와준 것만 해도 수고했다고 말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1차전 처럼 망가진 경기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쉽지는 않았다. 선수들 모두 지쳐있었고 상대 수비를 뚫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승기 감독은 "답답할 정도로 KGC의 수비가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차전에서 승리하며 1승 1패 균형을 맞췄던 캐롯은 이번 경기를 내주며 다시 끌려가게 됐다. 캐롯과 KGC의 4강 PO 4차전은 19일 오후 7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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