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KGC 감독, "2차전 당황했다...경기 중요성 선수들이 더 잘 알 것" [고양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17 18: 56

김상식(55) KGC 감독은 선수들을 믿었다.
안양 KGC 인삼공사와 고양 캐롯은 17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치른다.
KGC는 지난 1차전 캐롯을 상대로 99-43 무려 56점 차 대승을 거뒀지만, 2차전서 75-89로 패배,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캐롯의 홈에서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김상식 KGC 감독은 "지난 2차전 턴오버를 19개나 했다. 앞선에서 뺏겨 노마크 레이업을 너무 많이 내줬다. 분위기가 거기서 넘어갔다. 어이없는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라며 "집중력을 보여주고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양희종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김 감독은 "양희종은 선수들과 함께 얘기를 많이 하라고 함께 왔다. 아주 못 뛸 상태는 아니다. 준비는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차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오세근은 19분 38초만 소화했다. 이에 김상식 감독은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다. 스코어가 순식간에 벌어졌다. 몸에 무리가 생길까 걱정했던 것도 있다. 교체 타이밍을 놓쳤다. 세근이와는 계속 얘기 중"이라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2차전 패배에 대해 "캐롯이 1차전에서 당하다 보니 2차전에서 강하게 나왔다. 거기서 좀 당황했다. 캐롯에 대해 잘 알다보니 공략을 잘해왔다. 그 경기에서는 안일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 감독은 "1차전 기록을 세울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2차전도 비슷한 상황을 기대했다. 당황했던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 한 경기 못해도 다음 경기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자신감을 많이 불어 넣어줬다. 선수들이 경기 중요성은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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