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30, 유벤투스)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폴 포그바가 풀타임을 소화할 상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17일 오전 US 사수올로 칼초와 세리에 A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 포그바는 후반 38분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교체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자유계약(FA)으로 유벤투스에 복귀한 포그바는 시즌 내내 악재에 시달렸다.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미국 투어 도중 반월판 부상으로 쓰러졌고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 과정에서 다시 근육에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불발됐다.
이후에도 잦은 부상으로 재활에 힘을 쏟았던 포그바는 이 경기 출전으로 시즌 4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포그바는 강한 선수다. 하지만 90분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다. 그는 운동 능력이 올라와 있지 않다. 여전히 어렵다. 이번 경기는 전에 보여준 모습보다는 나았지만, 여전히 뒤쳐져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는 그가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천천히 출전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포그바는 스포르팅 CP와 치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출전 가능성이 있지만, 알레그리의 말에 따르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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