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36, 레스터)의 행동에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더 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 시티 팬들이 제이미 바디의 웃음에 분노했다"라고 전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맞붙어 1-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제이미 바디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5분 만에 교체됐다. 볼 터치 9회만을 기록한 바디는 오프사이드 파울 1회를 기록할 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강등 위기에 처해있다.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면서 승점 25점(7승 4무 20패)으로 리그 19위에 자리해 있다. 최근 치른 리그 5경기에서는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스터의 '레전드' 바디가 보여준 태도에 팬들이 분노했다. 레스터와 맨시티의 경기에서 맨시티 소속 공격수 엘링 홀란은 전반전에만 멀티 골을 터뜨리며 리그 32호 골 기록을 세웠다. 이후 중계 카메라에는 바디가 홀란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잡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레스터 팬들은 소셜 미디어상에서 바디의 이러한 행동을 비판했다. 한 팬은 "바디는 0-3 상황에서 홀란과 웃고 농담하고 있다. 제정신인가?"라고 지적했고 다른 팬은 "홀란과 웃고 있어. 좋아 보이네 아주"라고 비꼬았다.
바디의 부진은 이번 경기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디는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단 1골만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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