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리그 23호골’ 후루하시, 모리야스 日대표팀 감독에게 무력시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17 15: 02

후루하시 쿄고(28, 셀틱)가 스코틀랜드리그 득점왕을 예약했다.  
셀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2라운드 킬마녹과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승점 91점의 셀틱은 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셀틱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후루하시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리그 23호골을 신고한 그는 득점왕을 예약했다. 후루하시는 전반전만 뛰고 후반전 오현규와 교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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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현지에서 오현규의 활약을 지켜봤다. 후루하시는 오현규를 부러워할 만하다. 스코틀랜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후루하시는 일본대표팀 선발에서 외면 받고 있기 때문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후루하시를 대표팀에서 제외한 뒤 “스코틀랜드 리그는 수준이 너무 낮다”는 망언을 했다. 독일, 스페인 등에서 뛰는 다른 일본대표팀 공격수에 비해 후루하시의 경쟁력이 낮다는 의미였다.
‘골닷컴 일본판’은 “후루하시가 23호골을 터트려 모리야스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했다. 후루하시는 상대의 느슨한 패스를 빼앗아 훌륭한 첫 골을 뽑았다”고 서술했다.
후루하시가 오는 6월 일본대표팀 소집에는 선발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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