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과 페드로 포로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2-3으로 패했다.
리그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점)보다 2경기를 더 치르고도 승점 3점이 적은 5위(승점 53점)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경쟁서 부담이 커졌다.
특히 토트넘은 6위 아스톤 빌라(승점 50), 7위 브라이튼(승점 49), 8위 리버풀(승점 44)가 쫓아오고 있는 상황. TOP4는 고사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패배 원흉으로 히샬리송과 페드로 포로가 지목되고 있다. 히샬리송은 후반 41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 이적 이후 리그 20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포로도 마찬가지다. 최근 공격력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기대를 받았지만 오늘은 수비력이 발목을 잡았다. 본머스에 내준 실점 가운데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바이아웃까지 지불한 토트넘은 답답한 상황.
팬들은 히샬리송과 포로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하다. 구단 소셜미디어에 다니엘 레비 회장의 퇴즌을 외쳤다. 팬들은 "토트넘 덕분에 또 주말을 망쳤다", "토트넘은 TOP4 오를 자격이 없다", "토트넘 수비는 항상 실망스러워"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또 "골 못넣는 선수(히샬리송)에게 6000만 파운드(974억 원), 수비를 못하는 선수(포로)에게 4000만 파운드(650억 원)를 썼다. 난장판"이라고 불만을 가득 표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