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점 폭격’ 허일영 “이관희 본인도 똑같다…나에게 마네킹” [창원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16 21: 13

허일영(38, SK)의 날카로운 슈팅이 SK의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SK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2차전’에서 리온 윌리엄스의 버저비터 골밑슛이 터져 창원 LG를 92-91로 이겼다. 적진에서 2연승을 거둔 SK는 1승만 더하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KBL 제공

교체로 들어간 허일영은 3점슛 3개 포함, 24점을 몰아쳤다. 허일영은 특히 승부처 4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켰다.
경기 후 허일영은 “지고 있는데 잘 따라가서 역전시키고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방심했다. 결과는 우리가 가져갔다. 2연승”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SK가 항상 10점 이상 지다가 역전승을 하는 비결을 물었다. 허일영은 “그런 것은 없다. 1차전은 슛을 많이 못 쐈지만 감은 좋았다. 자신있게 던지려고 했다. 이관희가 절 막았다. 우리 팀을 보고 (이관희가) 마네킹이라고 했는데 본인도 똑같다”며 말싸움도 갚았다.
리온 윌리엄스의 버저비터에 동료들도 기뻐했다. 허일영은 “성실하고 나이도 나와 비슷하고 잘 맞는다. 조용한데 장난끼도 있다. 선형이 슛이 짧다고 생각했는데 리온이 잡아서 ‘됐다’ 싶었다”며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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