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마이클 김 코치, 대전에 등장...'유럽행' 클린스만 대신 K리거 체크[오!쎈 대전]

 축구대표팀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마이클 김 코치가 K리그 현장에 나타났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울산 현대는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후반전이 진행중인 현재, 경기는 대전이 2-1로 앞서 있다

이번 라운드 최대 빅매치다. 6연승으로 단독 선수들 달리고 있는 울산은 K리그 개막 최다 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만약 울산이 대전까지 꺾고 개막 7연승을 달린다면 1998년 수원삼성, 2003년 성남에 이어 20년 만에 역사를 쓰게 된다.

대전은 승격팀 돌풍을 이어가려 한다. 직전 경기 수원FC에 역전패하며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3승 2무 1패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딱 한 가지 말했다. 안방에서 (울산) 7연승을 막자고 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마이클 김 코치도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둘은 4층 본부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앞서 대한축구협회관계자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 4개국을 오가는 동안 K리그에서 뛰는 국내파 선수들은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마이클 김 코치가 신경 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전과 울산 양 팀에는 설영우,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이상 울산), 조유민(대전) 등 국가대표 선수가 즐비하다. '득점왕 출신' 주민규와 엄원상, 이진현도 대표팀 경험이 있다. 두 코치는 이들을 직접 체크하기 위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팀 수장 클린스만 감독은 잉글랜드를 시작으로 유럽을 돌며 손흥민·오현규·김민재·이재성·정우영 등 유럽파 체크를 진행 중이다. 나라에 따라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와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코치가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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