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브렌트포드 감독 “황희찬 두 번째 골이 우리를 죽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16 09: 17

황희찬(27, 울버햄튼)의 쐐기골에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울버햄튼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강등위기인 울버햄튼(승점 34점)은 리그 13위를 유지했다.
전반 27분 디에고 코스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4분 황희찬이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황희찬의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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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우리는 더 잘할 수 있었다. 울버햄튼의 두 골은 행운이 따랐다. (황희찬의) 두 번째 골이 우리를 죽였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했지만 냉정함을 잃었다”며 아쉬워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브렌트포드는 리그 9위다. 프랭크는 “지는 것을 싫어해서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올 시즌 우리가 성취한 것은 클럽의 작은 규모를 생각하면 대단한 것이다. 후보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커서 상위 7위안에 들기는 힘들다. 계속 기량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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