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7, 울버햄튼)의 쐐기골에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울버햄튼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강등위기인 울버햄튼(승점 34점)은 리그 13위를 유지했다.
전반 27분 디에고 코스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4분 황희찬이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황희찬의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이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우리는 더 잘할 수 있었다. 울버햄튼의 두 골은 행운이 따랐다. (황희찬의) 두 번째 골이 우리를 죽였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했지만 냉정함을 잃었다”며 아쉬워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브렌트포드는 리그 9위다. 프랭크는 “지는 것을 싫어해서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올 시즌 우리가 성취한 것은 클럽의 작은 규모를 생각하면 대단한 것이다. 후보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커서 상위 7위안에 들기는 힘들다. 계속 기량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