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맹활약 한국, 팀 트로피 프리 1위…日 1점 차로 제치고 은메달 획득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16 05: 12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2, 고려대)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한국은 국가 대항단체전 '월드 팀 트로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1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국가 대항단체전 월드 팀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54점 예술점수(PCS) 92.28점을 합친 187.82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2위, 프리스케이팅 1위를 차지했다.

'팀 트로피'는 4종목(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각국 선수들이 경쟁하고 점수 합계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 시즌 ISU 국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개 국가가 팀 트로피에 출전한다.
남녀 싱글에 각 2명이 출전하고 페어와 아이스댄스에 각 1조씩 출전한다. 해당 종목의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남자 싱글에 차준환과 이시형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싱글은 이해인과 김예림이 출전했다.
앞서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11점, 구성점수(PCS) 72.46점, 합계 148.57점을 획득하여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00점, 구성점수(PCS) 68.59점, 합계 143.59점을 획득하여 프리스케이팅 3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기록했던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싱글에서 12점(1위) 1점(12위) 페어에서 7점(6위)을 합친 20점을 획득했다. 합계 95점을 획득한 한국은 개최국 일본(94점, 3위)을 1점 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은 미국(120점)이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83점으로 3위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80점으로 5위, 캐나다는 68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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