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24, KAA 헨트)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소셜 미디어에 "3월 A매치를 마친 팀 클린스만! 이제부터 유럽파 점검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하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가 관중석에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렸다.
헤어초크 수석코치이 앉은 곳은 이날 헨트와 웨스트햄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8강 1차전이 열린 벨기에의 헨트 홈구장인 겔람코 아레나였다.
이어 협회는 "헤어초크 수석코치의 KAA 헨트 홍현석 선수 경기 관전을 시작으로 클린스만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유럽파 점검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홍현석이 오는 6월 소집될 클린스만호 2기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3월 클린스만호 1기는 새로운 얼굴보다는 대부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출전 선수들로 구성됐다.
미드필더인 홍현석은 대표팀 차세대 주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울산 현대 입단 후 운터하힝(독일 3부), 유니오즈(오스트리아 2부) 임대를 거친 홍현석은 2020년 8월 LASK(오스트리아)로 완전 이적했다. 2022년 여름부터 헨트(벨기에)에서 뛰고 있다.
홍현석은 아직 성인 대표팀 명단에 오른 적이 없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고 지난 U23 아시안컵 본선에서 활약했다. 오는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출전할 예정이다. 홍현석은 이번 시즌 총 49경기에서 8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홍현석은 이날 64분을 소화하며 팀이 1-1로 비기는 데 기여했다. 홍현석은 여러 차례 드리블로 웨스트햄 수비진을 제쳤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 눈도장을 찍기 위해 노력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