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전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성남FC의 환우 팬을 위해 응원 티셔츠를 구매해 관심을 모았다.
성남 구단은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천안시티FC와 홈경기를 홍시영(11) 양을 위해 꾸린다.
경기 당일 모든 직원이 홍시영 양의 응원 티셔츠를 입을 예정이고 선수단 역시 입장 시 티셔츠와 응원 완장을 착용한다고 성남은 설명했다.
홍시영 양은 5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성남FC를 응원한 팬이다. 하지만 소아암 투병 중 다른 환부로 전이되어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은 홍시영 양 응원 티셔츠를 판매한다. 티셔츠는 100장 한정수량으로 온라인 스토어와 경기 당일 구단 MD샵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구단 온라인 스토어에서 15일 오후 1시부터 18일 자정까지 판매하며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하는 사람에게 티셔츠에 희망하는 선수 사인을 받아 발송한다. 수익금 전액은 홍시영 양에게 전달된다.
또 신상진 구단주가 홍시영 양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홍 양 가족을 격려한다. 성남 감독대행 출신 이상윤 해설위원도 방문해 홍 양에게 많은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성남 팬들도 힘을 보탠다. 당일 전반 37분 홍시영 양에게 박수를 보내는 서포팅을 진행하고 K리그와 성남FC 팬툰 작가 '유월'이 장내 서문 까치 라운지에서 스티커 8종을 판매, 수익금 전액을 홍 양에게 전달한다. 성남 서포터즈 블랙리스트에서도 모금을 하며 홍시영 양의 치료비를 보탠다.
성남FC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은 "성남 임직원과 선수단, 팬 그리고 구단주 모두 함께 마음을 한데 모은 날이 될 것이다. 많은 팬과 성남 시민들이 방문해 홍시영 양에게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