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개선해야 하는 문제다."
수원삼성은 1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수원삼성은 리그 7번째 경기에서도 승리에 실패,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후 이병근(50) 수원삼성 감독은 "7경기 동안 결과가 안 좋다. 팬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신 데 보답을 못했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 흐름을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잘되지 않는다. 제 부족함도 있겠지만, 이야기했던 결과에 대한 책임, 제가 잘못했기 때문에..."라고 말을 쉽게 끝마치지 못했다.
잠시 생각을 한 이병근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고생했다. 힘든 상황에 투입된 선수들도 고생했다. 이 경기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 선수들이 나약해진다든지 기가 죽는다든지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이기지 못하는 것은 경기에서 실점을 줄여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그게 잘 안되고 실점을 해버린다. 선수들이 지치고 조직적으로 무너지는 부분이 있다. 어떻게든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며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 거기에 대해 생각을 더 하고 선수들과 대화, 훈련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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