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7경기째 무승'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 "선수들,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원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15 16: 26

"어떻게든 개선해야 하는 문제다."
수원삼성은 1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수원삼성은 리그 7번째 경기에서도 승리에 실패,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후 이병근(50) 수원삼성 감독은 "7경기 동안 결과가 안 좋다. 팬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신 데 보답을 못했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 흐름을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잘되지 않는다. 제 부족함도 있겠지만, 이야기했던 결과에 대한 책임, 제가 잘못했기 때문에..."라고 말을 쉽게 끝마치지 못했다.

15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수원 이병근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04.15 /sunday@osen.co.kr

잠시 생각을 한 이병근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고생했다. 힘든 상황에 투입된 선수들도 고생했다. 이 경기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 선수들이 나약해진다든지 기가 죽는다든지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이기지 못하는 것은 경기에서 실점을 줄여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그게 잘 안되고 실점을 해버린다. 선수들이 지치고 조직적으로 무너지는 부분이 있다. 어떻게든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며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 거기에 대해 생각을 더 하고 선수들과 대화, 훈련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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