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좋은 선수도 많다고".
리버풀은 오는 18일 리즈 엘런 로드에서 열리는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은 승점 44(12승 8무 9피)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4위 진입이 불투명하다. 자칫 잘못하면 유로파리그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 부진의 핵심은 중원. 파비뉴를 비롯해 여러 주전 선수들의 폼이 좋지 못하면서 보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앞서 리버풀은 잉글랜드의 신성 주드 벨링엄과 꾸준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리버풀은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한 벨링엄 대신 다른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첼시서 밀려난 메이슨 마운트 영입이 유력해지는 상황.
원래 기대치보다 못한 선수와 연결되자 리버풀 팬들은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여론에 대해 클롭 감독은 팀 사정을 생각해야 된다고 구단을 옹호했다.
리버풀의 벨링엄 영입 포기 선언에 대해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나는 화나지 않았다. 구단의 모든 선택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감독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구단의 선택 하나 하나에 화를 내려고 감독을 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은 "나와 리버풀이 지금까지 했던 구단 운영 방식은 앞으로도 통할 것이다"라면서 "다른 구단이 우리보다 이적 시장서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아쉽긴 하지만 구단의 선택에 불만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구단을 옹호했다.
벨링엄 영입을 원했던 팬들에 대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페라리 사달라고 하는 철 없는 애들'이라고 폄하한 클롭 감독은 "아직 계약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많다. 모든 선수들을 검토할 것이다. 그 중에서 일부는 리버풀로 올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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