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리치vs유리' 승리 절실한 두 팀, 수원-제주 선발 라인업 공개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15 13: 28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맞붙는다.
수원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 수원삼성 공식 소셜 미디어

홈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김경중-뮬리치-서동한이 최전방에서 공격 조합을 맞추고 바사니-이종성-김보경이 중원에 선다. 이기제-불투이스-고명석-정승원이 포백을 꾸리고 양형모가 골문을 지킨다.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 미디어
원정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지상욱-유리-김대환이 득점을 노리고 구자철-이창민이 중원을 채운다. 이주용-안현범이 양쪽 윙백에 서고 김봉수-김주원-김오규가 스리백을 구성한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리그 6경기를 치렀지만, 2무 4패, 아직 승리가 없는 2023시즌이다. 계속되는 부진에 팬들의 분노와 실망은 극에 달했다. 수원FC와 맞대결에서 패배하자 선수단 버스를 막았고 4라운드 승격팀 대전에 다시 패배하자 이병근 감독에게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12일 치른 FA컵 안산 그리너스와 맞대결에서는 류승우, 안병준, 전진우의 골로 3-1 승리를 챙겼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2골 이상 기록한 경기가 없었지만, FA컵 경기에서 처음으로 다득점 승리에 성공했다. 일단 분위기는 올려놓은 수원이다.
제주 역시 상황이 좋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부터 핵심 선수 다수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1라운드 수원FC, 2라운드 대구FC와 모두 0-0으로 비겼다. 이후 인천, FC 서울에는 연달아 패배했고 지난 2일 울산에는 1-3으로 졌다.
하지만 9일 서진수의 득점으로 강원FC에 1-0으로 승리했고 12일 FA컵에서 만난 창원시청축구단을 상대로도 승리했다. 주장 최영준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 암초를 만나면서 잠시 흔들렸지만, 우선 기세는 올렸다.
'우선 분위기를 바꿨다'에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두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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