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20, 강원도청)이 제18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자유형 50m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14일 제주도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45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 22초 23보다는 0.22초 느렸다.
1위는 22초 32로 터치 패드를 찍은 지유찬(21, 대구광역시청)의 몫이었다. 그는 대회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3위는 22초 49를 기록한 김진원(대구광역시청)이었다.
경기 후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한라배 첫 경기인 자유형 50m를 22.45라는 기록으로 마치게 됐다. 연습량이 조금 부족하여 기록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개인 최고 기록인 22.23에 근접한 기록이 나와 만족스러운 레이스를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배영 100m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와 100m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그는 단거리 훈련의 일환으로 자유형 50m와 배영 100m에만 출전한다. 그가 서울체고 졸업 이후 단일 배영 경기에 출전하는 건 처음이다.
한편 황선우가 출전할 배영 100m 경기는 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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