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동료였던' 시구르드손, 억울한 2년간 경력단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4.15 08: 52

길피 시구르드손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를 모두 벗었다.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수의 아동 성범죄로 체포된 선수의 사건이 기각 됐다"면서 "이 선수는 지난 2021년 7월 체포된 후 구단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증거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직접적으로 선수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1년 7월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선수는 시구르드손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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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시구르드손은 2021년 7월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뒤 1년 9개월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시구르드손은 2017년 고향 레이캬비크에서 미성년자와 성적 접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당시 소속팀인 에버턴으로부터 무기한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방출됐다.
스완지시티에서 기성용과 함께 뛰고 토트넘, 에버튼 등에서도 활약한 시구르드손은 이에 따라 2년 가까이 축구계에서 활동을 할 수 없었다. 
억울한 시구드르손의 축구계 복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시구드르손이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고있다. 
시구르드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18경기에 출전 67골-50도움을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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