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위상 차이일까.
독일 '빌트'는 14일(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토트넘은 거절했지만 첼시 면접을 볼 것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모두 이번 시즌 감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고 후임 감독을 찾고 있다.
첼시의 경우는 토머스 투헬 감독의 경질 이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포터 감독도 부진하면서 그마저 경질해서 프랭크 램파드 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한편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서 성적 부진으로 인해 쉬고 있던 투헬 감독에게 밀려 떠나야만 했다. 빅클럽을 지휘하고 있던 젊은 명장에 토트넘과 첼시 모두 러브콜을 보낸 상황.
단 나겔스만 감독의 눈에는 한 클럽만 보였다. 바로 첼시.
빌트는 "나겔스만 감독은 첼시 구단진과 미팅을 가졌다"라면서 "특히 과거 RB 라이프치히 시절 나겔스만과 같이 일한 테크니컬 디렉터 크리스토퍼 바벨이 먼저 첼시에 합류한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첼시와 달리 토트넘은 거절당했다. 빌트는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러브콜을 거절했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까지 자신의 거취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