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빅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31) 팀 동료 해리 케인(30, 이상 토트넘) 영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몰'은 영국 '인디펜던트'를 인용,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케인에 대한 '설득력 있는' 제안을 토트넘에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17골을 넣어주고 있다. 하지만 뮌헨은 더욱 강력한 중앙 공격수를 찾고 있다.
케인은 2024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다. 이번 여름 새로운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에 실패한다면 내년 1월 헐값에 내주거나 다음 시즌 공짜로 팀 최고 선수인 케인을 내줘야 한다.
우승컵을 원하고 있는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다시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하면서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톱 4 수성마저 실패한다면 케인의 이탈은 기정사실이 될 수 있다. 구단에서도 더 이상 케인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유인책이 사실상 사라지는 셈이다.
걸림돌은 있다. 일단 케인은 '전설' 앨런 시어러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260골)을 노리고 있다. 케인은 현재 206골을 넣고 있어 곧 2위 웨인 루니가 쌓은 208골에 도달하게 된다. 분데스리가로 떠나면 이 기록 도전은 멈춰야 한다.
또 하나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다. 레비 회장은 이미 케인을 붙잡기로 결정한 상태다. 더구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날 수 있는 뮌헨에 케인을 팔려고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새롭게 선임되는 감독이 누구냐도 케인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케인에게 토트넘에 남을 수 있는 명문을 주는 감독이 와야 한다는 의미다.
기사에 따르면 뮌헨은 케인의 구미를 확실하게 당길 수 있는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더구나 새롭게 합류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1군 선수단 개선을 위해 케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427경기 동안 273골을 넣어 구단 최고 득점자다. 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서 82경기 동안 55골을 기록해 역시 최다 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뮌헨은 케인이 여의치 않을 경우 빅터 오시멘(나폴리)도 관심을 두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