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폭행' 심판 두둔 로이 킨, "로버트슨이 자초한 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4.14 12: 19

그라운드서 선수를 폭행해 논란이 된 콘스타틴 하지다키스 부심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아스날의 경기에서 나온 논란 상황과 관련, 하지다키스 부심은 '혐의 없음'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 사안에 대한 추가 조사는 없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하지다키스는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PL 30라운드서 전반전 종료 후 로버트슨이 판정에 대한 항의를 하자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다. 중계 화면에 포착된 장면은 해석에 따라 충분히 폭행으로 볼 수도 있었다.

그런데 FA는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FA큰 "프로심판기구(PGMOL) 및 주변인들의 진술과 여러 각도의 비디오 영상 등 모든 증거를 철저히 검토한 결과, 하지다키스 부심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다키스 부심은 "FA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 로버트슨과 접촉한 건 맞지만 그건 내 의지가 아니었다. 그에게 사과한다"면서 "곧 심판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로 활약중인 로이 킨도 FA 결정에 힘을 보탰다. 킨은 로버트슨을 "큰 아기"라고 비꼰 뒤 "그는 수비에 대해 더 걱정해야 한다. 로버트슨이 먼저 자초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스포츠바이블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