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굴기'의 중심이었던 귀화 선수들이 중국 슈퍼리그로 복귀한다.
시나스포츠는 14일 "엘케손에 이어 페르난두도 올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뛴다. 귀화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축구대표팀 복귀도 꿈이 아니다"고 전했다.
'축구굴기'를 앞세워 월드컵 진출에 도전한 중국은 슈퍼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귀화 시켰다. 브라질 선수인 엘케손, 페르난두, 알로이시우, 알란 등을 귀화시켰고, 중국계 외인이던 니코 예나리스, 티아스 브라우닝도 중국 대표팀으로 편입시켰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중국은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중국의 자리는 없었다. 설상가상 베트남에도 패했다. 또 중국내 경기 불안으로 슈퍼리그가 흔들리면서 귀화선수들이 점점 떠났다.
그런데 귀화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엘케손이 서정원 감독의 청두 룽청과 계약했고, 페르난두는 산둥 타이산에 입단했다. 니코 예나리스는 베이징 궈안과 재계약, 티아스 브라우닝은 상하이 하이강에서 뛴다.
물론 나이가 들며 갈 곳이 줄어든 선수들의 복귀일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나스포츠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하고 귀화자 5명이 중국을 떠났었다. 그런데 엘케손과 페르난두가 돌아오면서 재편됐다. 이들이 슈퍼리그에서 안정적으로 출전해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대표팀 복귀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