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항의도 아니었고 반칙도 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축구 해설자 마우리시오 피스토치는 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끝나고 "김민재는 반칙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민재는 후반 33분 반칙 후 경고를 받았다. 수비로 복귀하던 김민재가 강하게 불만을 나타낸 뒤 벌어진 일이었다.
피스토치는 "김민재의 출장 정지가 유감"이라며 "김민재는 반칙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심판을 향해 항의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심판인 코바치 주심은 경고를 11장 꺼냈다. 나폴리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는 4분 만에 경고 두 장을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1-0으로 승리한 AC밀란 역시 판정에 불만이다. AC밀란 주장 다비데 칼라브리아는 종료 직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항의하다가 경기가 끝난 뒤 경고를 받았다. 코바치 주심이 이날 경기에서 꺼낸 11번째 경고였다.
풋볼이탈리아는 "이날 경기에선 한 사람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코바치 심판은 의심할 여지 없이 2차전을 앞두고 논쟁 원천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 역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인터뷰에서 "나폴리가 심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