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되면 손흥민-케인 팔고 시작해" 콤파니에 미친 조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4.14 06: 00

뱅상 콤파니(37)가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에 앉을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자 손흥민(31)을 토트넘에서 내쳐야 한다는 조언을 한 전문가가 등장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더 부트 룸'은 콤파니가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모두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전했다. 
벨기에 축구 전문가 필리프 주스는 유튜브 채널 '프렌즈 오브 스포츠'의 '90 MINUTES'에 출연, 콤파니가 토트넘으로 향할 수 있다는 말에 "가야 한다. 그리고 손흥민과 케인을 내보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토트넘 스쿼드는 지금 상당히 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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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는 최근 토트넘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번리를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킨 공로를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토트넘은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상호합의 하에 결별했다. 당분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올려 남은 시즌을 치르고 있다. 
새로운 후임 감독을 찾고 있는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 최근 콤파니가 후임 중 한 명으로 등장한 것이다. 
선수 시절 콤파니는 지난 2008년 함부르크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합류한 후 2019년까지 팀 수비를 이끌었다. 4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12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콤파니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주전자리를 유지하며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위로 이끌었다. 선수 시절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날렸던 콤파니다. 
콤파니는 2019년부터 유스와 말년을 함께했던 안데를레흐트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지도자 수업을 쌓았고 2022년 번리 감독으로 부임해 성공적인 경력을 열었다. 
주스는 계속해서 "첼시로 가서는 안된다. 거기서는 결국 기계로 끝날 것이다. 98명의 선수들이 걸어다니고 그들과 함께해야 한다. 첼시는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재 콤파니는 토트넘보다 더 크다"면서 첼시 대신 토트넘으로 갈 것을 추천했다. 
또 주스는 "만약 내가 토트넘 구단이고 아스날에 있는 아르테타 감독을 본다면.. 그 역시 콤파니처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제자"라면서 "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우위에 있지 않나? 콤파니가 번리를 떠나 토트넘으로 가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 부트 룸'은 주스의 주장에 대해 "토트넘으로 합류하라는 말은 맞다. 하지만 토트넘 최고 선수인 손흥민과 케인을 모두 팔라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콤파니는 감독으로서 경험이 많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축구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이름 중 한 명이다. 그의 감독 선임은 손흥민과 메인이 있든 없든 다음 시즌 토트넘에 심각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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