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르로이 자네(27)에게 주먹을 날린 사디오 마네(31)가 소속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출장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네는 다음주 열리는 호펜하임과 홈경기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이유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보인 부정적인 행위 때문이다. 또한 마네는 벌금을 받게 된다"고 발표했다.
마네는 지난 12일 맨시티와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자네와 언쟁을 벌인 마네는 라커룸에서 자네와 대화 중 주먹을 휘두르고 말았다.
동료들이 개입하고 나서야 충돌 사태가 진정이 된 뮌헨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으로 변했다. 맨시티와 경기에서도 0-3으로 완패한 뮌헨은 어두운 분위기로 복귀해야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음날 팀 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마네는 자네가 포함된 그룹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과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마네는 지난 여름 리버풀을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이 된 마네지만 이번 폭력 사태 때문에 뮌헨 동료들과 투헬 감독 등이 충격을 받은 만큼 시즌 후에도 잔류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마네가 다시 리버풀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설사 마네가 뮌헨을 떠난다고 해도 원하는 구단은 부족하지 않을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