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이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1차전’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를 99-43으로 제압해 기선을 제압했다.
친정팀에게 역대급 대패를 당한 김승기 캐롯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오늘 경기를 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2차전에서는 전성현이 선발로 나간다”고 총평했다.
이날 캐롯이 기록한 43점은 역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저득점이다. 종전기록은 모비스와 삼성이 기록한 50점이었다. 아울러 46점차 패배 역시 프로농구 최다점수차 패배였다.
김승기 감독은 “그런 기록을 세우지 않으려 했는데 2차전까지 망칠 수 없었다. (불명예) 기록을 피하려고 (주전)선수들을 더 뛰게 할 수 없었다. 팬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