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점' 이해인, 피겨 팀 트로피서 쇼트 1위.. 한국 3위로 점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4.13 20: 54

이해인(18, 세화여고)의 1위 활약 속에 한국 피겨 스케이팅이 세계 3위로 뛰어올랐다. 
이해인은 13일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항 단체전인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대회' 첫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00점, 예술점수(PCS) 35.90점으로 합계 76.90점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달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73.62점)을 뛰어넘은 이해인은 72.69점으로 2위를 차지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단독 1위로 나섰다. 

[사진]ISU 소셜 미디어

이해인은 지난달 열린 ISU 4대륙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피겨 간판으로 급부상했다. 
한국은 이해인이 1위가 돼 12점을 받았고 김예림(20, 단국대)이 7위에 올라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8점을 받았다. 여기에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임해나(19)-취안예(22, 이상 캐나다) 조가 69.96점으로 최하위인 6위로 7점을 받았다. 이렇게 총 25점이 되면서 3위를 달렸다. 1위는 미국(29점), 2위는 일본(28점)이다. 
이해인은 이날 12명 중 10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이해인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했고 두 번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이후 이해인은 실수 없이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까지 가뿐하게 소화했고 비점프 요소에서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
팀 트로피는 4종목(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받은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남녀 싱글에 각 2명이 출전하고 아이스댄스에 각 1조씩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이해인과 김예림이 여자 싱글, 차준환(22)과 이시형(23, 이상 고려대)이 남자 싱글, 조혜진(18)과 스티븐 애드콕(27, 캐나다)이 페어, 임해나-취안예가 아이스댄스 종목에 나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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