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이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1차전’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를 99-43으로 제압해 기선을 제압했다. 두 팀은 15일 안양에서 2차전을 이어간다.
이날 시작부터 7-0으로 끌려간 캐롯은 1쿼터 단 9점에 그치는 등 경기 내내 극도로 부진했다. 이명증으로 고생 중인 에이스 전성현이 11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정현과 김강선까지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캐롯은 장기인 3점슈을 50개 시도해 단 7개만 넣으면 14%를 기록했다. 야투율은 21%에 그쳤다. 그 결과 불명예 신기록이 달성됐다.
이날 캐롯이 기록한 43점은 역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저득점이다. 종전기록은 현대모비스와 삼성이 기록한 50점이었다. 아울러 56점차 패배 역시 프로농구 최다득점차 패배 신기록이다. 종전 정규리그 최다점수는 54점이었고 플레이오프는 45점이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