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개인 코치'로 참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4.13 18: 47

빅토르 안(38, 한국명 안현수)이 오는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02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개인 코치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빙상계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이번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복수의 선수 개인 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빅토르 안이 예정대로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되면 국내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첫 대회가 될 전망이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라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떠오른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 귀화를 택해 논란이 됐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는 러시아 국가대표로 나서 3관왕을 따냈다.

하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불발된 빅토르 안은 현역 은퇴를 택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빅토르 안은 베이징동계올림픽 후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 1월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원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당시 빅토르 안을 향한 비판 여론 때문에 채용이 무산됐고 이후 빅토르 안은 최근 모교 한국체대에서 후배들의 훈련을 도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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