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올해 낙동강더비 첫 경기를 치른다.
경남FC는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에 나선다.
경남은 상승세를 타고 부산으로 향한다. 경남은 2023시즌 무패행진과 함께 K리그2 2위(승점 11)에 올라 있다. 최근 FA컵 포함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 또한 승리해 상위권의 자리를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각오다.
승격을 위한 길목에서 낙동강더비의 승리는 필수적이다. 경남은 3위 부산과 동일 승점으로 다득점, 득실차에서 앞서 있다. 경남이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이번 라운드 휴식기의 FC안양(승점 14)을 제치고 1위까지 넘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봐도 경남이 부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건 긍정적이다. 경남은 부산을 상대로 통산 23승 8무 1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작년 전적도 2승 1무 1패로 강했다.
경남은 ‘부산 저격수’ 모재현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모재현은 작년 부산과 경기에 모두 출전, 2골을 기록했다. 모재현이 골을 기록한 경기에서는 팀도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설기현 감독은 12일 시흥시민축구과 FA컵 경기서 이긴 이후 "FA컵보다 다음 부산전 리그 경기가 중요하다"며 "남은 3일동안 부산전을 착실히 준비하겠다. 지난 시즌 부족했던 수비적 부분이 보완된 만큼, 순간적인 방심을 줄이고 부산의 공격을 막으면 우리에게 승리의 기회가 온다"고 자신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