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무패' 부산 vs 경남, 시즌 첫 낙동강 더비 격돌...K리그2 7R 프리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4.13 15: 04

패배를 잊은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FC가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를 치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시즌 첫 낙동강 더비 ‘부산 vs 경남’
나란히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부산과 경남의 시즌 첫 ‘낙동강 더비’가 7라운드에서 펼쳐진다. 부산은 지난해 첫 5경기 전적은 2무 3패로 승리가 없었다. 반대로 올해 첫 5경기는 3승 2무로 패배가 없었다. 박진섭 감독의 지휘 180도 바뀐 모습이다. 부산의 팀 기대득점은 5.66로 K리그2 13개 구단 중 11위로 하위권이지만, 기대득점대비 실제득점은 1.59로 K리그2 1위다. 기대득점보다 1.59배 많은 골을 터뜨린다는 셈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 역시 3승 2무로 출발이 좋다. 경남은 최다 득점 2위(10골), 최소 실점 2위(2실점)라는 완벽한 공수조화가 강점이다. 양 팀의 통산 상대 전적은 경남이 23승 8무 15패로 앞서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2무 4패로 대등했다. 상위권에서 만나는 부산과 경남의 첫 낙동강 더비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팀 오브 라운드 - 김포를 상대로 3경기 무승행진 탈출을 노리는 ‘안산’
안산은 2라운드 충남아산전 1-0 승리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하지 못했다. 6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1-4로 패배했지만, 지난해 5골 1도움으로 활약한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것은 고무적이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안산의 7라운드 상대는 김포다. 안산은 지난 시즌 김포와의 네 차례 만남에서 2승 2무로 강했고, 특히 최근 2번의 맞대결에서는 각각 3-1, 3-0으로 다득점과 함께 승점 3점을 챙겼다. 
김포는 리그에서 2승 3무로 시즌 초반 기세가 좋고, 주중 열린 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1 서울을 꺾는 등 이변을 연출했다. 안산이 이런 김포를 잡는다면 분위기 반전은 물론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김포에 강했던 안산의 모습이 올 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두 팀의 맞대결은 16일 오후 4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이종호(성남)‘
이종호는 지난 시즌 성남에서 14경기에 나와 2도움에 그쳐 득점과 인연이 없었다. 득점이 고팠던 이종호는 최근 2경기 연속골로 일찌감치 골맛을 봤다. 5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시즌 1호골을 신고한 데 이어, 6라운드 전남전에서는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두 골 모두 헤더골이었다. 
성남은 7라운드 천안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천안은 6경기 16실점으로 실점이 가장 많은 팀이다. 이종호는 최근 날카로운 골감각을 앞세워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이종호가 마지막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던 적은 전남 소속이었던 2021시즌 32라운드부터 34라운드까지였다. 과연 이종호가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성남과 천안의 경기는 16일 오후 1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 휴식팀 : 안양
※ 프리뷰내 데이터는 K리그 공식 부가기록 데이터 기준(제공 : Bepro11)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경기일정>
- 전남 : 충북청주(4월 15일 토 13시 30분 광양전용구장, skySports, 생활체육TV, 스포몬TV)
- 김천 : 부천(4월 15일 토 16시 김천종합운동장, IB SPORTS)
- 충남아산 : 서울E(4월 15일 토 16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채널A플러스)
- 부산 : 경남(4월 15일 토 18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생활체육TV)
- 성남 : 천안(4월 16일 일 13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 채널A플러스)
- 안산 : 김포(4월 16일 일 16시 안산와~스타디움, IB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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