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약속의 땅’ 달구벌 대구로 떠난다.
광주는 오는 1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광주는 완벽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주중 광주는 부산아이파크와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박한빈의 선제골과 이건희의 막판 극장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기록했다.
로테이션을 통해 핵심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스쿼드 경쟁력 강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광주. 이 승리의 기운을 대구 원정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광주에게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는 약속의 땅이다. 광주는 지난 2020시즌 대팍 첫 방문 이후 3전 전승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세 경기에서 12득점(6실점)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구사한 바 있다.
강한 자신감으로 다시 찾는 대팍. 여기에 이건희, 이강현, 신창무 등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경기력을 한껏 끌어올린 만큼 더 완벽한 스쿼드로 리그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대구는 1승 3무 2패로 현재 8위에 올라있다. 리그 원정길에서 무득점 2연패로 잠시 주춤했으나 홈에서 우승 후보 전북을 2-0으로 제압한 바 있으며 주중 FA컵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는 등 홈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또 에드가와 세징야, 세라토 등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이진용, 이근호, 홍정운, 김진혁 등 수준급 실력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광주는 타이트한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공격을 묶고, 빠른 역습 전개를 통해 상대 골망을 노려야한다.
과연 광주가 대구를 잡고 대팍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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