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온라인 대회의 마침표를 찍고 다시 오프라인 대회로 개최된 EACC서 KT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KT 롤스터가 태국의 페이즈 클랜을 꺾고 우승을 차지, 피파e 컨티넨탈 컵으로 향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KT 롤스터는 지난 9일 중국 상하이 VSPO 스튜디오에서 열린 'EA 스포츠 피파 온라인4' 시리즈 첫 국제 대회인 'EA 챔피언스컵(EACC)' 스프링 2023 결승전 페이즈 클랜과 경기서 짜릿한 3-2 한 점차 승리로 우승에 성공했다. 대회 MVP는 결승전서 두 번의 승리를 책임진 김정민에게 돌아갓다.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등 4개국 8개 팀을 상대로 2023 EACC 스프링 챔피언으로 등극한 KT는 우승과 함께 미화 3만 5000달러의 상금과 랭킹 포인트 200점을 획득했다.
먼저 EACC 최다 우승팀인 페이즈 클랜이 패자 브래킷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면서 그랜드파이널까지 올라갔다. 패자 준결승에서 중국의 맨시티 e스포츠를 3-1로 꺾고 패자 결승에 올라간 페이즈 클랜은 베트남의 프로게이머를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따돌리고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5세트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였다.
하지만 페이즈 클랜의 도장깨기는 KT에게 막혀버리고 말았다. 결국 상위 브래킷 1위 자격으로 그랜드파이널에서 기다리고 있던 KT가 페이즈 클랜보다 더 강했다. 그랜드파이널 역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였다.
KT는 곽준혁의 득점에 힘입어 1세트 기선 제압을 제압했다. 페이즈 클랜이 2세트 따라붙자, 3세트 김정민의 침착함을 내세워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페이즈 클랜이 4세트 추격에 성공하면서 다시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우승팀을 가리는 마지막 5세트, 팀의 에이스 김정민을 내세운 KT는 다시 한 번 페이즈 클랜의 골망을 흔들면서 끝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