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프랭크 램파드(43)를 대행에 앉힌 첼시의 행보에 평가가 엇갈린다.
첼시는 지난 3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한 뒤 6일 램파드에게 잔여시즌 지휘봉을 맡겼다. 해고했던 감독을 다시 대행으로 데려온 것이다. 첼시는 램파드가 어디까지나 임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첼시는 율리안 나겔스만을 1순위 후보로 두고 새 감독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램파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첼시는 8일 램파드 복귀전에서 울버햄튼에게 0-1로 덜미를 잡혔다. 첼시는 13일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완패를 당했다.
제이미 레드냅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첼시는 당장 감독을 바꾸고 싶어도 데려올 수 있는 지도자가 없다. 램파드를 임시로 데려와 숨쉴 시간을 번 것은 좋은 결정”이라며 램파드 임명을 지지했다.
레드냅은 “램파드는 첼시를 사랑한다. 그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대행으로 우승했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같은 경우도 있었다. 축구에서 종종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