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를 예우한 리오 퍼디난드(42)가 화제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첼시를 상대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는 이날 BT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첼시출신 조 콜과 함께 오프닝 방송을 준비했다. 그런데 방송국이 레알 마드리드 로고 위에 스튜디오를 차렸다. 해설위원들이 레알 로고를 밟아야만 방송이 진행되는 상황이었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SNS에서 “방송사에서 레알 로고를 그냥 밟고 방송을 진행하려고 했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난 로고를 밟을 수 없으니 스튜디오를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간 주앙 칸셀루 역시 친정팀과 맞대결에서 구단 로고를 밟지 않으려 노력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