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의 집 앞에서 10시간 기다린 팬...결과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13 02: 26

리오넬 메시(36, PSG)를 만나기 위해 10시간을 기다린 남성이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한 남성이 자신의 우상인 리오넬 메시를 만나기 위해 그의 집 앞에서 10시간을 기다렸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의 열렬한 팬인 후안 폴칸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고 이 기회를 통해 메시를 만나고자 했다.

[사진] 후안 폴칸 개인 소셜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폴칸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메시의 집 주소를 찾아보려 했다. 하지만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라며 주소를 알아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포르트는 "폴칸은 메시의 집을 방문했던 미용사를 찾아냈고 그에게 물어 대략적인 위치를 알아냈다. 폴칸은 메시의 집 앞에 오전 8시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폴칸은 "메시가 훈련장으로 떠나는 것을 목격했다. 오전 9시부터 그의 집 앞에서 앉아 기다리기 시작했다. 메시는 오후 1시 정도 귀가했지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하지만 메시는 분명히 나를 봤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후 3시 30분까지 기다렸다. 그러자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가 집에서 나와 아이들을 데릴러 가는 중이라고 말해줬다. 친절한 말투로 말이다. 3시간 뒤 안토넬라가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 뒤에도 메시를 만날 수는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폴칸은 어떻게 됐을까. 매체는 "집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해 쫓겨나는 '새드 엔딩(sad ending)'으로 끝날 것 같았던 순간, 안토넬라는 밖으로 다시 나와 폴칸을 집으로 초대했다"라고 알렸다.
폴칸은 "정말 엄청난 순간이었다. 난 메시에게 내가 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야기했다. 메시는 나와 사진을 찍어줬고 내가 챙겨 온 유니폼과 내 팔에 사인해줬다"라고 전했다.
폴칸은 이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에 메시에게 받은 사인 사진을 게시하며 "말 그대로 하늘을 만지는 기분이었다"라고 적었다.
[사진] 후안 폴칸 개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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