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나폴리 출신 영입으로 실패를 맛봤지만 다시 한번 나폴리 출신 수비수 영입에 나선다. 그 주인공이 바로 김민재다.
익스프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새로운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만약 지단이 첼시에 합류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도 입단할 수 있다. 첼시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서 최고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6명의 선수를 눈여겨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해리 케인(토트넘),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등과 함께 6명에 선정됐다.
첼시의 김민재 선택은 부담이 크다. 이미 나폴리 출신 수비수를 영입했지만 실패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첼시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나폴리에서 영입했다. 큰 기대를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서 최정상급 수비수로 각광을 받았다. 첼시는 복수의 구단과 경쟁 끝에 쿨리발리를 품었다.
그런데 쿨리발리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거쳐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뛰게 됐는데 앞으로는 더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반면 나폴리는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자 새로운 수비룰 찾았다.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이 쿨리발리 대체자를 찾기 위해 고심하던 중에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당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를 추천했다.
단장의 추천으로 김민재를 알아보게 된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그림자를 완벽하게 지웠고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나폴리는 지는 여름 첼시로 향하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해 김민재를 영입했다. 지금 첼시에서 쿨리발리는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첼시는 올 시즌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한 한국 국가대표에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