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가 FC서울을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김포는 12일 경기도 김포 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서울과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2013년 창단 후 K3에서 지난 시즌 K리그 2에 입성한 김포가 FA컵 16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김포는 강릉 산불 탓에 내달 2일로 연기된 강원FC(K1)-충북청주(K2)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김포는 후반 11분 강성진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24분 장윤호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연장까지 경기가 이어졌지만 결국 승부차기서 승패가 결정됐다.
김포는 승부를 결정지은 마지막 윤민호까지 4명의 선수가 모두 골망을 흔들며 승리, 16강에 올랐다.
서울 이랜드는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후반 40분 터진 브루노의 결승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랜드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제압한 K리그1 광주FC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K3 창원시청과 원정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구자철의 결승 골 덕에 2-1로 신승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홈에서 K4 거제시민을 4-1로 완파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