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알 나스르에게 메가 오퍼 받았다".
더 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알 나스르에서 '메가 오퍼'를 받았다"며 "칼초 메르카토의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 영입에 이은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의 스타에 대한 또 다른 러브콜이다. 알 나스르는 올 초 호날두와 연간 2억 유로(약 2800억원)를 주는 2년 반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뿌렸다. 한 시대를 풍미한 세계적인 공격수의 중동 구단 이적에 지구촌 축구팬들이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어 이번엔 세계 최고의 명장이라 할 수 있는 모리뉴 감독에게 손을 뻗치고 있는 셈이다.
호날두 영향이 크다. 미러는 12일"최근 호날두가 불만을 드러냄에 따라 알 나스르는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새로운 팀에서 10경기에 출전, 11골을 기록 중이지만, 팀은 최근 몇 주 거둔 성적에 따라 선두에서 멀어졌다"라며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가르시아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최근 상황에 만족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구단에 전했다"라고 알렸다.
이미 호날두는 감독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경험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뛸 때 에릭 텐하흐 감독에게 불만을 표출했다가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는 다른 행보다. 어쨌든 대단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