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가 12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같은 팀 동료인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을 3-2로 꺾고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8강에서 이국희(증평군청)를 상대로 2-1로 승리하고 4강에서는 김보경(문경시청)을 만나 2-0으로 제압하며 장사결정전에 진출하였다.
차민수의 마지막 상대는 같은 팀 식구이자 장사결정전에서는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될 최성환 이었다.
첫 번째 판에는 차민수가 잡채기를 사용하여 한 점 먼저 가져왔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최성환이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1-1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판은 차민수가 안다리 기술로 다시 한 점 앞서나갔지만, 네 번째 판 최성환이 밀어치기로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판, 차민수가 강력한 밭다리로 상대를 쓰러트리며 개인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하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