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또 다시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구단은 감독을 경질하는 방향을 생각 중이다.
영국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불만을 드러냄에 따라 알 나스르는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마즈마아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 파이하와 2022-20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맞대결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했다. 팀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53을 기록한 2위 알 나스르는 리그 1위 알 이티하드(승점 56점)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뛰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2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호날두는 상대 선수에게 "너와 경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시비를 걸기도 했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주장 완장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새로운 팀에서 10경기에 출전, 11골을 기록 중이지만, 팀은 최근 몇 주 거둔 성적에 따라 선두에서 멀어졌다"라며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가르시아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최근 상황에 만족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구단에 전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조만간 구단은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할 것이다. 가르시아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하기 7개월 전 지휘봉을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소속 팀 감독을 향해 불만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2023시즌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불만을 품은 호날두는 경기장에서 무단 퇴근했다. 이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접적으로 팀과 감독을 비난, 결국 맨유에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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