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릇 남 못 준다..."호날두, 알 나스르 감독에게 불만...조만간 경질될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12 16: 4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또 다시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구단은 감독을 경질하는 방향을 생각 중이다.
영국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불만을 드러냄에 따라 알 나스르는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마즈마아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 파이하와 2022-20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맞대결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했다. 팀은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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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승부로 승점 53을 기록한 2위 알 나스르는 리그 1위 알 이티하드(승점 56점)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뛰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2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호날두는 상대 선수에게 "너와 경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시비를 걸기도 했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주장 완장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새로운 팀에서 10경기에 출전, 11골을 기록 중이지만, 팀은 최근 몇 주 거둔 성적에 따라 선두에서 멀어졌다"라며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가르시아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최근 상황에 만족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구단에 전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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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만간 구단은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할 것이다. 가르시아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하기 7개월 전 지휘봉을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소속 팀 감독을 향해 불만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2023시즌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불만을 품은 호날두는 경기장에서 무단 퇴근했다. 이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접적으로 팀과 감독을 비난, 결국 맨유에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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