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전 앞둔 'WC 베스트 영플레이어' "나와 팀 모두 더 발전 가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13 01: 34

엔소 페르난데스(22, 첼시)가 구단과 자신 모두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첼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소 페르난데스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첼시는 오는 13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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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엔소는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자신을 '미래의 리더'로 표현한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엔소는 "난 늘 큰 팀의 리더가 되는 것을 꿈꿔왔다. 내가 축구를 시작했을 때, 난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며 동료들에게 리더가 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내가 팀 동료를 위해 항상 있어야 할 곳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어리지만, 램파드 감독이 나를 '리더'로 이야기하는 것은 스스로를 정말 자랑스러워하게 만든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초반 토마스 투헬을 경질한 뒤 그레이엄 포터를 선임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근 다시 경질, 램파드를 소방수로 앉혔다. 이에 엔소는 "한 시즌에 세 번째 감독이 한 팀을 맡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종종 이런 일이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 팀은 강하고 단결돼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 수준으로 경기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다.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엔소는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첼시는 현재 최고 수준에 있지 않다. 아직 더 발전할 수 있다. 나 역시 이 팀에 온 지 얼마 안 됐으며 새로운 리그, 새로운 도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난 내가 첼시에서 선보인 첫 모습에도 만족하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있으며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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