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뮌헨 감독, 0-3 완패에도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12 09: 15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전반 27분 로드리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뮌헨은 후반 25분 베르나르두 실바, 31분 엘링 홀란에게 추가로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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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인터뷰를 진행한 토마스 투헬(50) 뮌헨 감독은 "이 결과를 인정하기 어렵다. 우리가 더 나은 팀이 되어가는 단계에서 처벌받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헬은 "이번 경기 우리는 잔인하게 응징당했다. 0-2 스코어까지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다. 결과를 깎아내리고 싶지 않다. 70분 까지는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적어도 한 골은 넣을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두 골은 너무 많은 실점이다.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이 부족했고 폼이 좋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씁쓸한 결과다. 하지만 우리 팀의 플레이 방식과 약간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경기 완패한 뮌헨은 오는 20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8강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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