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00골+50도움 클럽’ 손흥민 빼고 역대 단 14명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12 08: 05

손흥민(31, 토트넘)이 명실상부 레전드 반열로 올라섰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격파했다. 5위 토트넘(승점 53점)은 4위 맨유(승점 56점)를 추격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동양인 선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은 최초의 대기록이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8년 만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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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00골 이상은 손흥민이 34호다. 손흥민이 세 골을 더 넣으면 맨유의 전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동률 32위가 된다. 손흥민이 올 시즌 안에 호날두의 대기록을 충분히 깰 것으로 보인다.
100골 달성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50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역대 15번째 선수가 됐다. 최다득점자 앨런 시어러(260골, 64도움),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 프랭크 램파드(177골, 102도움), 도움 1위 라이언 긱스(109골, 162도움) 등 레전드들만 가입한 클럽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184골을 넣었지만 47도움으로 은퇴해 아깝게 100+50클럽에 들지 못했다. 호날두 역시 103골이지만 도움은 37개였다. 현역선수 중 100골+50도움은 라힘 스털링(113골, 58도움)과 모하메드 살라(133골, 54도움)와 손흥민 셋 뿐이다.
손흥민의 동료 해리 케인은 206골, 45도움으로 이 클럽 가입 초읽기다. 최근 역대 최저경기로 100도움을 돌파한 케빈 데 브라위너는 62골로 골수가 적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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