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29, 브라이튼)과 박은선(37, 서울시청)의 대활약을 적장도 인정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 A매치 평가전에서 이금민의 해트트릭과 박은선의 멀티골이 터져 잠비아를 5-0으로 이겼다. 지난 7일 수원에서 잠비아와 가진 1차전서 5-2로 대승을 거둔 벨호는 평가전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잠비아 부르스 음와페 감독은 “2경기 치르면서 한국보다 느렸다는 것을 느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완점을 배웠고 나아갈 방향을 확인했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음와페 감독은 인상적인 선수로 박은선을 꼽았다. 그는 “한국이 장신공격수(박은선)를 바탕으로 포스트플레이에 강점을 보였다. 한국이 이런 전술을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박은선 투입 후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박은선 포스트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대비하지 못했다.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면서 아쉬운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세 골을 넣은 이금민도 골칫거리였다. 음와페는 “득점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스피드를 활용해 득점을 노리는 것이 강점”이라며 이금민을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