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야' 2D와 3D를 헷갈린 골키퍼→그대로 실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11 22: 14

골키퍼가 평면에 그려진 페널티 스폿과 공을 착각하는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영국 '더 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리그의 한 골키퍼가 믿기 힘든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의 주인공은 함마르뷔 IF 소속 골키퍼 올리버 도빈(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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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마르뷔는 지난 9일 BK 헤켄과 맞대결을 치렀다. 경기는 함마르뷔의 1-3 패배. 함마르뷔는 헤켄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베니 트라오레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함마르뷔는 전반 5분 만에 실점하며 흐름을 넘겨줬는데, 이 상황에서 골키퍼 도빈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왔다.
수비수의 패스를 받는 상황에서 도빈은 공을 발로 받아 세워놨다. 공은 살짝 굴러 도빈의 뒤로 이동했지만, 그는 페널티 킥을 차는 지점을 표시한 페널티 스폿과 공을 착각했고 페널티 스폿을 발로 컨트롤하려 했다. 헤켄의 공격수 트라오레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쇄도해 그대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함마르뷔의 수비수들은 도빈의 손을 치며 격려했지만, 도빈의 표정은 이미 구겨진 뒤였다.
더 선은 "도빈의 실수 장면은 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영상을 접한 축구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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